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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탁 일기 : 가지밥과 단호박 이야기 /유부는 무엇으로 만든 걸까?/가지 효능, 단호박 효능/ 가지밥 만드는 방법, 단호박 맛있게 찌는 방법, 두부 유부초밥 만드는 방법


어머니께서 건강검진을 하러 서울에 가셨다가 인천에 있는 친구분께서 반찬을 주셨다고 합니다. 항상 바쁘신 어머니를 친구께서도 아시는지 밑반찬을 한가득 챙겨주셨습니다. 두부조림, 열무물김치, 꽈리고추 무침, 미역줄기볶음, 부추무침 등 맛있는 반찬이 한가득합니다. 

남편이 반찬을 좋아하지 않은 데, 부추무침과 꽈리 무침은 잘 먹습니다. 짠 음식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 삶은 단호박과 두부로 속을 채운 유부를 상에 놓아봤지만 손도 대지 않습니다. 남편은 소고기뭇국과 밥이랑 먹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남편은 조화를 따지는 거 보면 미식가 이거나 아니면 예술가인가 해 봅니다. 잡식자인 줄 알았던 남편의 새로운 발견입니다. 



소고기 가지밥 만드는 방법 

1) 올리브오일에 파를 넣고 볶습니다. 파기름이 나오면 먹기 위해 좋게 썬 가지를 넣어 볶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파기름에 돼지고기를 익힌 후, 가지를 넣지만 좋은 소고기를 넣은 경우 가지를 볶을 때 막바지에 넣어 살짝만 익혀주었습니다. 

2) 가지와 소고기가 익으면 한쪽으로 밀어 프라이팬 빈 곳에 3T를 넣고 끓이듯이 불맛을 입혀주고 설탕 1T를 넣어 볶아 줍니다. 

3) 가지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쌀에 물을 좀 작게 잡아서 볶아놓은 가지를 넣어 밥을 합니다. 



가지밥에 곁들일 양념장 만드는 방법 

1) 간 마늘 1T, 쪽파나 부추를 잘게 썰어 한 움큼, 진간장 2T, 참치액 2T, 설탕 1T, 참기름 1T, 고춧가루 1T를 넣어 비벼줍니다. 

기호에 따라 땡추 하나를 다져서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가지밥에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단호박을 호박고구마처럼 포슬포슬하게 찌는 방법 

단호박은 타이밍을 오버할 경우  짓물어지고 호박 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1) 단호박은 단단하기에 칼로 자르다가 손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를 2T 넣어 물에 담가둔 뒤 깨끗이 씻어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 자르면 손을 다치지 않고 잘 잘리고, 속에 씨를 숟가락으로 깨끗이 빼줍니다.

2) 큰 냄비에 물을 먼저 끓입니다. 끓을 때, 8등분이 된 단호박을 넣고 뚜껑을 닫고, 타이머로 5분 끓입니다. 

2) 타이머가 울면, 불을 끄고 5분을 뜸을 들이면 , 포슬포슬한 단호박 완성  



단호박 정보 

단호박의 제철 및 맛있는 단호박 고르는 방법 

여름에 제철인 단호박이 배달왔습니다. 보통 텃밭에서 재배하는 단호박은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하는 여름이 제철인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은 냉장고에 넣지 않습니다. 수확 후 그늘진 곳에서 두면 후숙되어 당도가 더 올라갑니다. 

단호박을 살떄, 색깔이 짙고 단단한 것, 들어봤을 때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릅니다. 그리고 단호박을 보통 껍질째 먹는 채소이기에 흠이 있다면 식감이 좀 나쁘기에 겉면에 흠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수박을 고를 때 꼭지가 마르면 선호하지 않지만, 단호박은 꼭지가 잘 마른 것이 당도가 높은 것이기에 꼭 참고하여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단호박의 효능 

1) 항암 효과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 페놀산, 비타민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에 발암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단호박 껍질에는 발암성 물질 나이트로사민 제거에 효과적인 페놀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단호박을 먹을 떄 껍질째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2) 혈관 건강 

단호박에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 페놀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호박에 함유된 칼륨은 우리 몸의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3) 노화 방지 

단호박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페놀산,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기 떄문에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호박에 함유된 비타민A,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4) 부종 완화 

단호박에 함유된 페틴 성분은 이뇨 작용을 돕기 때문에 우리 몸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며 출산 후 산모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단호박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우리 몸의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눈 건강 

단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며 백내장, 안구건조증 등 눈 관련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호박에는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기 떄문에 눈의 피로 및 시력 저하를 비롯한 눈과 관련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6) 위장 건강 

단호박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과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위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호박에 함유된 당질은 소화흡수율이 높기 떄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으며 단확의 식이섬유는 장 내 유해물질과 숙변 배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과 장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7) 치매 예방 

단호박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페놀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는 물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호박 씨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레시틴이 풍부하여 뇌의 기억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아세트콜린 물질의 양을 증가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단호박이 단맛은 신경 물질 분비를 유도해 각종 스트레스를 인한 불면증과 우울증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8) 당뇨 예방 

단호박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당뇨병 치료식으로 많이 사용하며 특히 단호박에는 당뇨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12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코발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단호박 껍질에는 페놀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고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에 좋은 두부로 만든 유부 김밥 

1) 두부 물기를 쫙 짜줍니다. 물기가 많으면 만들기도 어렵고, 유부초밥 소스도 넣기에 유부에 두부를 넣을 때  물이 줄줄 흐를 수도 있습니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두부를 칼 등으로 으깨 팬에 기름 없이 볶으면 더 포슬포슬 밥처럼 됩니다. 

2) 꽉 짜주거나 볶은 두부에 유부초밥에 동봉된 초대리를 넣고 깨 혼합을 넣고 섞은 뒤 유부에 조심조심 넣어주면 완성 



유부는 뭐로 만들어지나?

유부는 두부를 튀긴 음식입니다. 

유부의 유래는

원래 일본에서 두부는 쉽게 상하고 물 먹어 무거운 단점을 보완하고자 오래 보관하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부를 꾹꾹 눌러 적당히 물기를 뺀 뒤 두 번 튀겨서 만듭니다.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튀겨 두부 표면을 굳히고, 두 번째는 센불로 튀기면서 두부 내부의 수분을 팽창시키게 되어 속이 비고 겉껍질은 쫄깃한 형태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칼집을 내면 주머니 모양이 되는 데, 유부초밥용 유부 역시 이런 원리를 응용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떄 물기를 충분히 빼지 않을 경우 뜨거운 기름에 넣어 튀길 때 터질 수 있으며, 보존 기간도 짧아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유부는 두부보다 보존성이 좋고, 가볍고, 제작도 쉬웠기에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작업장에서 대량 생산하여 도시락 대용으로 쓰였습니다. 이런 조리법 때문에 두부가 재료임에도 칼로리가 높습니다. 보존식품으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유부는 유통 기한과 소비기한 둘 다 그리 길지는 않아 애매합니다. 다만 두부와 유부의 유통기한이 큰 차이가 안 난다는 건, 냉장고가 보급된 현대의 이야기입니다. 두부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실온에 둔다면 더운 날에는 한나절만으로도 쉬어버려 못 먹게 되어버리니,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대부분 상온 보관을 해야 하기에 두부보다는 더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유부도 상대적으로는 보존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